지난 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와이랩 아카데미에서 기안84 작가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기존 특강 리뷰에 내용을 더 추가하여 다시 포스팅합니다. 강의 내용은 웹툰 스토리, 소재 그리고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에 관한 조언이 주 내용이었습니다. 사진과 함께 그날의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웹툰 작가가 된 계기는 순수 미술 서양화 전공 출신이지만, 불투명했던 미래에 대비하여 새로운 살 길을 찾아 시작하게 되셨답니다.

웹툰 데뷔를 하게 된 <노병가>는 기존에 보이지 않았던 소재이고 작가 자신이 경험을 해보았기 때문에, 충분히 재미있겠다 싶어 시작하였습니다.

네이버 웹툰에 실제 연재를 하고 싶었던 소재는 기존에 많이 볼 수 있고 인기도 많은 일진물 대신, 중고등학생이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성장물인데, 작가 의도와 달리 시작한 <패션왕>에서 주인공이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보려고 노력하였다고 합니다.

<복학왕> 시작 전에도 어린 시절 재미있었던 놀이들을 소재로 작품을 만들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못하게 되었고, 대신 대학생 생활을 담은 이야기로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초반 OT 에피소드를 담기 위해 직접 학교에 복학해서 OT에 참여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기본적인 작품 코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을 했는데, 작품으로 만들어지지 않는 것.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떠오르면 묵혀두는 것보다 바로바로 원고로 완성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답니다.

캐릭터 설정에 방법에 관한 질문에 주변 인물을 많이 참고하며, 인물은 물론 장소도 주의 깊게 관찰한다고 합니다. 인위적으로 창조한 것보다는 훨씬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웹툰 작가가 되기까지의 자신의 경험과 함께 여러 가지 조언을 마치고 강의가 끝났습니다.

시간이 부족했지만, 강의를 마친 후 작가님의 사인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미쳐 다 보여드리지는 못하지만, 현재 웹툰 분야에서 실질적인 내용을 많이 알 수 있는 특강이었습니다.

현재 연재 중인 <복학왕> 도 많은 사랑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