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이랩 아카데미 수강생 손종우(님), 만화가 지망생 제이손입니다.
오픈 행사할때 잽싸게 수강하기 시작했던 고오급 양세준 프로덕션반이 3개월 커리큘럼의 종강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말 감회가 새롭네요. 정말 못봐줄것 같던 제 작품의 기획과 원고가 좀 기획과 원고 같아지는 과정이 감격스러웠던 3개월이었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1월부터 함께했던 수강생들은 양세준 프로덕션반 1기 수료생들이라며 하늘을 찌르는 쓸데 없는 부심을 주체못하고 마지막 수업 후 약소한 뒷풀이까지 약조해두었답니다.
제가 지금껏 작성하였던
고급 양세준 작가(님) 프로덕션 강의 1개월차 소심의 후기에서는 강의에 대한 개괄적인 리뷰였고,
고급 양세준 작가(님) 프로덕션 강의 2개월차 (좌절된)야심의 후기에서는 강의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양세준 선생님의 피드백의 과정과 결과물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일단 앞선 두 후기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고급 양세준 프로덕션 강의는 “하는 만큼 얻어갈 수 있는 강의”입니다. 꾸준한 과제와 많은 질문이 그만큼의 피드백과 지도로 돌려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단순히 자신의 작업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이론수업과 다른 수강생들의 과제와 그 피드백에 집중하는 것에서도 얻어갈 것이 많다는 것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그 예를 보여드릴게요.
일단 작년 9월 아카데미 웹툰 페어에 제출하였던 원고의 일부입니다. 악당이 주인공을 강력한 공격으로 날아가게하는 장면인데요,
허접한 화력은 일단 애써 눈감아주시고요.
강의의 내용설명과 피드백에서 “독자의 시선흐름과 액션의 흐름이 일치할 때 가독성/속도감/박진감이 높아진다.”라는 것을 배우고 1차로 스케치를 수정해보았습니다.
수개월간의 수련으로 화력은 약간 상승했지만, 독자시선의 흐름(한국기준 왼쪽위->오른쪽아래)을 고려하여 회전만 한 정도지 최초 결과물과 구도는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액션의 박진감도 그닥이구요.
그리고나서 다른 수강생분의 작업물을 선생님이 피드백해주시는 과정에서 또 유용한 내용을 배울 수 있었고, 그것을 제 작업물에 반영하여 스케치를 2차 수정해 보았습니다.
무리한 가로회전 연출도 피할 수 있었고, 장면의 거리감(근중원)이 명확히 표현되어 박진감이 살아난 것 같습니다.
당시 피드백을 받은 다른 수강생님의 장면은 액션장면도 아니었고, 도리어 한 인물이 주인공을 말로 팩폭하는 장면이었지만, 제 작업에도 효과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을 것 같아서 열심히 복습하여 수정에 반영해보았습니다.
아래는 위와 같이 다른 수강생분들 작품에 해주신 피드백에서 배운 내용을 제 작업물에 반영한 추가적인 예입니다.
선생님께서는 학원같이 여럿이 강의를 들으며 피드백을 받는 것의 최대장점은 “다양한 사람들의 작품을 접하고 자극 받으며, 서로의 작품과 피드백에서도 배울 점이 많다”라는 것이었는데요. 이후에 양세준 프로덕션반 수강을 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 저처럼 다른 수강생분들의 작품과 피드백에도 집중하셔서 많은 것을 배워가실 수 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는 제 작품 <트랜서>의 4화분량의 콘티를 우선 완성하고, 작화단계에 들어가기 시작했는데요. 작화 또한 기회/연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만큼, 작화에 대한 피드백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실감 돋는 수업현장의 사운드가 들린다면 기분 탓입니다.
*위 작품은 픽션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웹툰학원 와이랩 아카데미의 양세준 프로덕션 클래스를 수강하셨던 손○○ 님의 2019년 3월 수강 후기입니다. 본 후기는 카페에 올리신 수강생 후기를 동의를 얻은 후 홈페이지에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