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강의…였던 걸로? 기억하는 교실 탁자 만들기
도구와 단축키 설명이 끝나고 “여러분들께서 직접 관찰해서 만들어 보시라”라는 결과로 별 이상하고 기괴한 것들이 만들어집니다.
강사님의 지도로 완성된 맨 우측이 최종본입니다. 이것만 봐도… 스케치업 강의가 모델링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 게 느껴집니다.
첫 강의에선 이런 간단한 모델링과 더불어 도구의 사용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두 번째 강의 날 해간 과제들입니다.
동적 구성요소를 적용한 청소 도구함이 첫 주 과제의 보스몹이었습니다. 영상 안 보고 혼자 도전해봤는데 문이 안 열리거나 물리학 법칙을 무시하고 문이 열리는 현상이 발생. 유튜브와 카페에 있는 영상을 찾아보며 따라 하니까 정상적으로 문이 열렸습니다.
스케치업 강의가 좋았던 점 중 하나가 여기에서 나옵니다. 강의 중에 실습으로 진행했던 모델링 강좌를 영상으로 업로드해 주셔서 학원이 아닌 집에서 모델링을 하다가 막혔을 때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었고, 복습도 가능해서 공부해야 할 내용이 많았음에도 모델링에 금방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강의에서 제출했던 과제들입니다.
스탠드 에어컨도 과제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못하고 제출했습니다. 벽걸이 텔레비전 만들 때 따라가기로 외곽을 부드럽게 정리해 주는데, 이게 몇 번 막혀서 쉽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영상을 보며 하나 새로 다시 만들었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은 영상을 보며 천천히 따라가니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과제였던 내 방 만들기 과제입니다.
인터넷에서 무료로 배포된 자료들을 적절하게 변형, 내가 원하는 위치에 적용하는 법을 배우고 과제를 통해서 그 방법을 습득했습니다. 대규모의 주택단지나 마을 같은 것들은 못 만들더라도, 내 방 하나 정도는 소소하게 만들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모델링 작업물을 내 웹툰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방법, 컷에 맞게 배경을 배치하는 방법들을 배웠습니다.
원래 천장에 그림자 씌우기를 꺼야 하는데 어쩌다가 켜놓고 따라가다 보니, 완성작이 다른 수강생들과는 조금 다르게 나왔습니다. 근데 뭐 이런 소소한 디테일을 놓치는 것은 크게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냥 이대로 진행해봤습니다.
강의 속도가 빠르다 보니 중간중간 이렇게 놓치는 경우가 한두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원장님이 잘 지도해 주셔서 강의 속도에 맞춰서 강의 내용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강의가 끝난 이후, 마지막 강의가 특별히 중요하게 느껴졌기에 잊지 않으려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복습했습니다. 제 원고에 사용될 사무실을 직접 만드는 것으로 한 달간의 강의 내용을 되짚어봤습니다.
가장 먼저 레이아웃을 연습장에 그린 후, 방을 나누고, 가구들을 배치했습니다. 가구들의 경우는 직접 모델링을 해보기도 하고, 몇몇 자료들은 인터넷에 게시된 오픈 소스들을 적극 활용/살짝씩 변형하여 배치해보았고요. 최종적으로 배치 완료 후 선, 색, 명암으로 스케치업을 2D 그래픽으로 추출, 웹툰의 한 장면처럼 리터칭 해봤습니다.
여태 들었던 강의 내용 전부를 복습해볼 수 있었고, 추가적으로 제 원고에 활용할 배경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었으니 (돈도 아꼈) 의미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지금 리터칭 한 결과물을 보니 프로필을 설정을 안 하고, 화면 해상도가 낮아 선이 약해 보입니다. 그리고 텍스처를 추출하지 않아서 책과 종이가 백지로 출력되어버렸네요. 바닥과 벽이야 레이어 마스크를 통해서 질감을 입힐 수 있겠지만, 책과 문서들이 있을 때에는 텍스처를 같이 출력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스케치업 강의 수강 후 후기를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 스케치업을 통해서 아주 기초적인 모델링들의 경우 직접 제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2. 도구들의 사용법을 익혀서 구입한 배경들을 100%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3. 스케치업뿐만 아니라 배경을 그리기 위한 팁들과 유용한 사이트들을 알 수 있었다.
(구글어스를 통한 배경 그리기와 게임 속 이미지들을 재구성하여 그리기 등의 팁이 인상 깊었습니다.)
4. 웹툰에 맞는 배경과 시점을 직접 선정하여 리터칭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중요)
(배경이 없는 이전의 원고들… 배경 없는 원고… 더 이상은 네이버…)
무턱대고 웹툰을 해보겠다고는 했지만, 항상 웹툰 그릴 때 배경 처리가 난처했습니다. 그래서 원고를 짜던 초기엔 배경을 의도적으로 피하면서 그렸는데, 어쩌다 한번 배경을 그려야 되면 너무 난처하더군요.
사진 자료도 내가 원하는 자료를 찾는 것도 하늘에 별 따기도, 찾는다 해도 그걸 그려야 하는데 얼마나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감이 오질 않더군요.
그 시점부터 스케치업을 독학해봤는데, 웹툰에 적용할만한 강의는 많지 않았습니다. 엉뚱한 모델링만 신나게 하고 시간만 날렸을 뿐.
와이랩에서 수강한 웹툰 스케치업 강의를 통해서 오랫동안 제가 해왔던 배경에 관한 고민을 단 한 달 만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배경을 직접 그리기 위한 팁들도 유용했습니다. 특히나 구글어스의 활용은 왜 여태껏 생각을 못 했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배경 찾는답시고 구글링은 죽어라 했으면서 구글어스는 전혀 생각 못 한…)
여하튼 수강생들에게 꼭 필요한 강의를 준비해 주시고, 좋은 조언을 아끼지 않아주신 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배경 전반에 대해서 고민하고 계시는 수강생분들이 계시다면 꼭 수강해보시길 추천★★★★★★★★★
와이랩 아카데미의 웹툰 학원 강의를 수강하셨던 이○○님의 2020년 1월 수강 후기입니다. 본 후기는 카페에 올리신 수강생 후기를 동의를 얻은 후 홈페이지에 옮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