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정말 힘들었던 적 많았지만 누가 뭐라 해도 꼭 돼야겠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든 악착같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만화를 손에서 놓지 마시고 생각을 멈추지 마세요.
1. 안녕하세요. 잭한 작가님.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노량진 공격대>의 스토리 작가 잭한입니다.
2. 웹툰 작가를 직업으로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만화책은 아니지만 디즈니를 비롯한 애니메이션들과 각종 만화책들을 쌓아놓고 읽는 것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장래에는 만화가 혹은 애니메이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던 중 성인이 되어 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노블레스>라는 웹툰을 보고 아 이거다! 라고 결심하고 웹툰 작가를 직업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 와이랩 스토리 작가이신데, 작품 연재까지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아주 막연하게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학원도 많고 웹툰이라는 장르 자체가 엄청난 붐을 일으키고 있어 유명하지만 제가 처음 웹툰 작가의 일을 준비할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딱히 어떻게 해야겠다는 계획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네이버의 도전만화에 연재를 시작해 보자’라는 생각을 갖고 무작정 스토리 작법과 그림을 독학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나중에는 우연한 계기로 와이랩 아카데미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체계적으로 웹툰이라는 것을 배우고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4. 데뷔 소감은 어떠신가요?
‘드디어 여기까지 왔다. 이제 시작이구나……’ 이 한마디인 거 같습니다.
5. 데뷔 작품인 <노량진 공격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노량진 공격대>는 게임으로 입시를 말아먹은 재수생 지건이 어느 날 게임이 현실이 된 세상에서 게임 캐릭터와 같은 능력을 얻고 레이드 던전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가족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내용입니다.
6. 매 화 자신만의 스토리 완성 과정을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글 콘티 및 내용 구상을 하는데 2일에서 3일, 그것을 그림 콘티로 만드는 데 1~2일 걸리는 거 같습니다.
7. 스토리 작업하면서 어려움이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계시나요?
계속 반복적으로 생각을 해보고 정리하면서 작업을 하다가 그래도 되지않으면 잠깐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유튜브를 보면서 머리를 비웁니다.
8. 웹툰/만화를 공부한 경력(전공, 학원, 독학 등)이 어떻게 되시나요?
독학을 거의 5년 정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와이랩 아카데미를 6개월 씩 2번 정도 다녔던 것 같습니다.
9. 와이랩 아카데미를 어떻게 알게 되었고, 다닐 결심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 당시에는 웹툰 학원이라는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요. 열심히 독학을 하다가 한계를 느끼고 게임을 하며 인터넷 서핑을 하며 시간을 보내던 중. 우연히 와이랩 아카데미 광고를 봤던 것 같습니다. 계기는 독학의 한계였던 것 같습니다.
10. 와이랩 아카데미에서 어떤 강의를 수강하셨고 소감은 어떠신가요?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주 예전에 웹툰 제작 툴을 다루는 수업을 조금 다녔었고 그 후, 아주 잠시 동안 <프리드로우>의 전선욱 작가님 수업을 수강한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에 수업 들은 웹툰 연재를 하는 데 있어 기초를 닦는데 도움이 되었고요. 그 후 채용택, 한동우 작가님들의 스토리 강의를 듣고 지금의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11. 이제 프로가 되셨는데 그동안 공부했던 것 중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도 둘째도 만화책을 많이 읽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어떤 만화를 좋아하고 잘하는지를 잘 알 수 있게 끊임없이 습작도 해보는 것. 만화를 손에서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12. 프로 웹툰 작가로서 현재 가진 포부는 어떤가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남자라면 살면서 어떤 분야든 꼭 1등은 해봐야지’ 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지만 꼭 정상의 자리에 올라가보고 싶습니다.
13. 앞으로 하고 싶으신 작품은 어떤 작품인가요?
사실 저는 뼛속까지 판타지와 게임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나중에 생각이 또 바뀔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외길 인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14. 작가 지망생분들께 말해주고 싶은 본인이 생각하는 웹툰 작가는 무엇일까요?
자신의 생각을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재담꾼이자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
15.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 지망생분들께 웹툰 작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정말 힘들었던 적 많았지만 누가 뭐라 해도 꼭 돼야겠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든 악착같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만화를 손에서 놓지 마시고 생각을 멈추지 마세요.
16.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내가 이 길이랑 맞는 걸까?’ 웹툰을 준비하시면서 이런 생각 엄청 많이들 하셨을 겁니다. 저도 아카데미를 다니고 다른 신작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마시고 악착같이 열심히 해보세요. 매 순간 최선을 다하시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자신이 잘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항상 염두에 두시면서 생각하는 걸 멈추지 마세요.
하면 결국 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