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8일 토요일 오후 8시에 와이랩 아카데미에서 <질풍 기획>,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 <드러그 캔디> 이현민 작가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늦은 토요일 밤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신청, 방문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현민 작가님의 특강은 페이스북과 수강생 카페를 통해 받았던 사전 질문지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연재 스케쥴 관리와 스토리 쓰는 법
이현민 작가님께서는 주 5일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일하는 시간을 정해놓고 작업을 하신다고 합니다. 나머지 2일 동안 쉬면서 다음 화 작업을 조금씩 하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세이브 원고가 쌓입니다.
스토리를 재밌게 쓰는 방법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스토리를 잘 쓰는 방법은 자신이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재밌다고 생각하는 것을 쓰는 것입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재밌는 것을 하는 것을 해야 자신이 쓴 스토리가 재미있는지 재미없는지도 판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작업 방법
작업을 어떻게 하는지 시연하기에 앞서 개인마다 작업 방식들이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참고 정도만 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펜 선은 망가 스튜디오에서, 컬러와 편집은 포토샵에서 진행합니다.
이현민 작가님의 만화에서는 극적인 빛 효과들이 많은 편입니다. 작가님은 주로 “명암 띄어내기” 방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여 명암과 빛을 활용한 극적인 연출을 직접 시연해 주셨습니다.
액션 연출 방법과 합성
액션 연출에 대한 질문이 굉장히 많았습니다만 이번 특강에서는 액션 연출 중 액션 효과에 대한 이야기들 위주로 진행합니다.
액션은 정지된 화면이 아닌 동작의 연속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참고하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액션 장면을 그릴 때에는 삼각형 구도를 생각하면 쉽게 장면을 그릴 수 있습니다. 정확한 인체 비율을 맞춰 그리게 되면 긴장감이 적어지기 때문에 조금 과장해서 그리는 것이 좋습니다.
액션 포즈를 그릴 때는 판토마임을 직접 해보면 인체 구조를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최대한 과장된 느낌으로 표현하면서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사용해야 참고하여 그리기 수월합니다.
액션의 경우 가만히 있는 동작이 아니라, 역동적인 움직임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현민 작가님께서는 이펙트의 궤도를 그려주어 움직임을 표현해주는 방법을 자주 사용하십니다.
그 외에 시공간을 일그러지게 하는 방법, 폭발하는 장면, 정열적인 주인공의 모습을 표현하는 방법 등 만화에서 자주 사용하는 장면을 합성하고 만드는 방법을 시연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즉석 질문을 끝으로 특강이 모두 종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