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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처음부터 드로잉 수업을 들을 생각은 없었다,,.,
항상 고민되던 스토리나 연출을 들어볼까~ 하면서 어슬렁 거리다가
가장 본질적인 문제를 맞이했다.
그림을 그릴 때 잘 그려지고 안 그려지고의 기복이 심했던 나는
원인을 찾아냈다.ㅜㅠ
야매로 혼자 그림은 배운 나는
당연히 아무것도 제대로 모르니까 못그리지….
잘그리는 날은 그저 운이 좋은 날이었던 거다.
그건 운이지 내 실력이 아니지 않은가..
고개 든 건데 납작만두 되어버림…;
↑가장 못 그렸을 때의 컷 들….
↑수업 듣기 전 가장 가까운 시일에 그렸던 컷들이지만
둘이 머리색만 같고 얼굴이 다르게 생겼움,,, 근데 전체 컷이 다 다르게 생겨서
아무거나 주섬주섬 잘라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
위 컷들과 같이 그림체의 기복도 심하고 투시를 날려먹는 건 둘째치고
전체적인 사람의 형태는 알고 있지만
해부학적인 요소를 알지 못했고 그때문에 몸을 틀거나 돌리면 이상해졌다.
공간감각과 부피감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자란 내 머리와 손이 있다는 걸 깨달았고
원래는 연출이나 스토리 수업을 들으려고 했었지만
기본기를 먼저 다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화로 바로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수업을 찾던 중 와이랩 아카데미를
발견하게 되었고 단비 같은 이슬샘 수업을 발견하게 되었다.
마침 이슬샘 수업 설명이
너무나도 내가 배우고 싶은 커리큘럼과 찰떡이었고
소개에 나와있는 이슬샘 강사님의 그림도 너무나도 내 취향^^이었다.
그렇게 장장 2개월을 달려왔고
정말 일상 생활은 망했을지언정
그림쟁이 인생으로 보람차게 2개월을 보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유익한 수업과 나름 늘었다고 생각되는 실력을 가지게 되었다.
드로잉 후기이기도 하고 아직 채색도 못 하고 좀 지저분해서 깔끔 선 따기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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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복 없이 대부분의 컷을 그린 것 중 부분만
가지고 와봤다.(여전히 배경은 날려먹음..ㅎ)
선생님은 수업 준비는 물론
사람의 근육, 뼈의 대한 이해도가 높으셨고 지금까지도 공부를 하고계신다고 하셨다.
쌤은 아니라고 하셨지만 이해가 너무 잘 되게 설명해 주시고
난이도가 높고 어려운 부분은 반복해서 자주 말씀해 주셔서
까먹을래야 까먹을 수 없었다.
그리고 수업도 좋지만 사실 내 그림 실력을 키워나가는 것이기 떄문에
피드백 또한 중요하다.
내가 이 강의에서 가장 좋았던 것이 쌤의 피드백 시간이었다.
▽다른 분의 그림을 보면서 창의력도 키울 수 있고
▽수업에서 배운 부분을 응용할 수도 있고
▽아직 배우지 못 한 부분을 미리 예습겸 배울 수 있고
▽’보너스로 이런 것도 알아두면 좋아요’ 같은 것들도 알 수 있는 시간이다.
나는 더 다지고 다음 단계로 올라가고 싶기도 하고
아직 많이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일단 수업을 연장했다~₊·*◟(⌯ˇ ɞ ˇ⌯)◜‧*희히
얼굴은 물론 몸을 그리는 것도 얼추 형태감을 갖췄고
지금은 투시를 접목해서 배우는 중이라 난이도가 Up…
하지만 exciting^^
마지막 컷은 쌤이 피드백 안 해도 괜찮다고 해주신 그림(배경제외)을
던지고 이만 허접한 후기를 마쳐보도록 하겠ㄷ ㅏ.
쌤 감사합미다
다음 수업두 잘 부탁드립니담
☆ミ(o*・ω・)ノ
여전히 배경은 날렸지만^^ 얼굴을 돌렸을 때 부피감 이해와 심심하지 않은 구도(?)
와이랩 아카데미의 웹툰 학원 수강생 최○○님의 2021년 8월 수강 후기입니다.
본 후기는 카페에 올리신 수강생 후기를 동의를 얻은 후 홈페이지에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