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만화에서 잉크 펜으로 밑그림에 깔끔하게 덧 그리는 것을 펜터치라고 합니다. 디지털 작업에서도 펜터치는 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작업은 검은색 이외의 색으로도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검은색으로 그리고 있죠. 그것이 익숙하고요.
펜터치에는 여러가지 기법이 있습니다. 주로 속도와 필압으로 표현을 하게 되는데, 익숙해 지려면 연습을 많이 해야합니다. 이부분은 지금 당장하지 않아도 되니 천천히 익혀나가도록 합니다.
초보자 분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선을 짧게 여러 번 칠하는 겹선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겹선을 그리셔도 되는데, 삐쳐나온 선들을 잘 정리해야 합니다. 정리 안 된 선으로 작품을 만드는 작가들도 있는데, 그분들은 드로잉 완성도가 뛰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에 긴 선을 쭈욱 그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정말 오랜 시간 연습을 해야합니다. 적당한 길이로 끊어서 선을 만들어도 좋습니다. 펜터치는 당장 연습한다고 해서 실력이 늘어나진 않습니다. 드로잉 연습하듯 꾸준히 해야지만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