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채색반의 구아키입니다. 2018년 이후로 게시물을 거의 올리지 않았군요. 그래요.. 후후… 다 그런 거죠. (의미를 알 수 없는 슬픈 미소…는 아니고 그냥 얼빵한 표정)

화요일 채색반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수업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학생 피드백은 일단 제외했는데, 나중에 모아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요일 채색반에서는 그림을 그리는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쌓고 평소에는 시도해보지 않았던 다양한 사물이나 환경을 그려보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물은 계속 진행합니다.

11월에서는 브러시를 바쁘게 움직이며 채색하는 수업의 비중이 적었는데, 12월에서는 웹툰을 넘어선 일러스트를 그려내듯 밀도 있는 묘사의 채색 수업을 위주로 하게 될 것 같습니다.

<11월 1주 차 – 가벼운 인물 묘사와 채색 – 웹툰에서 묘사 가능한 수준에서 색과 레이어, 브러시를 쓰는 방법에 대해서 공부해보았습니다. 포토샵 컬러큐브와 클립 스튜디오에서 컬러서클을 읽는 방법과 색의 농도를 통해 색을 섞는 방법도 배웠었죠.>

< 11월 2주 차 – 인물에 대한 묘사와 덩어리를 잡는 방법에 대해서 공부했었습니다.>

<11월 3주 차 – 스케치업 배경을 클립 스튜디오로 불러와서 색감을 살려내보았습니다.>

<11월 4주 차 – 배경과 인물에 대한 수업을 진행했었죠. 스케치업 배경에 인물을 배치하고 밑그림부터 채색까지 그 과정을 보며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다양한 묘사를 자유롭게 하려면 사물의 기본적인 형태를 꿰뚫어보는 시야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12월 1주 차 – 웹툰식의 단조로운 채색에서 벗어나 이제 좀 더 복잡한 기술을 익혀볼 것입니다. 브러시는 더 바빠질 것이고 더 이상 페인트 통으로 색을 들이붓지 않게 될 것입니다. 아직 묘사가 덜 된 그림이지만 2주 차 수업에서는 인물을 그리는 입체적인 묘사를 공부하게 될 것입니다. 저 여성 캐릭터는 얼굴이 체형에 맞지 않게 통통(?)한 것 같군요. 2주 차 수업에서 묘사는 더욱 진행될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기술이 그렇듯, 단시간에 완성되진 않습니다. 꾸준하게 연마하면서 점점 더 날카롭고 정확해지는 것이죠.

도전이라는 것은 “빠른 성공”에 대한 도전이 아닙니다. 그건 도박이죠.

진정한 도전은 미숙함, 서투른 실수에 대한 도전이며, 그 부끄러운 상황을 견디는 것을 용기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도전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곤 합니다. 성공에 대한 상상력은 있지만 미숙한 부끄러움은 인정하려 하지 않죠. 그게 더 중요한 것인데 말입니다. 실수와 실패를 부끄러워하면 도전을 못 하게 됩니다. 시도조차 두려워하게 되죠.

웹툰에 도전하신단 말이죠?

그 서투름과 미숙함을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목표를 이루어나가시기 바랍니다. 처음부터 잘 안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시간 다 되었네요. 저는 어서 다른 일을 하러 가야겠군요.

저 위의 긴 글은 그러니까.. 제 말은 당신의 모험에 행운을 빈다는 뜻입니다. ㅎㅎㅎ